날 데려가라옹

라이원 2021-03-14 (일) 22:10 1개월전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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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워커힐서 ‘2018 이천포럼’ 막 올려- 내일 이천 SKMS로 옮겨 23일 마무리- “딥체인지 실천 방법론 찾아가는 계기,- 선대경영 가르침 되새길 수 있길 바라”최태원 SK 회장이 2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8 이천포럼에 참석해 강연자가 등장하자고지혈증어린이보험비교박수를 치고 있다(사진=SK그룹).[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제는 딥체인지(Deep Change·근원적 변화)를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일 서울잠실눈썹문신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8 이천포럼’ 행사를암보험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최 회장은 “딥체인지에 대한 공감대가 SK 내부 구성원들조루치료사이에서 갖춰진 것 같다”며 “이제는 실천해야고지혈증할 때다. (이번 포럼은) 방법론을당뇨찾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천포럼은 최 회장이 직접 제안해역류성식도염치료만든 SK그룹의 대규모요양병원강연과 토론의 장이다. SK그룹 구성원들의수원교통사고한의원만성설사통찰력을 키우겠다는 목표로후비루지난해 처음 열렸고 올해가 두 번째다.올해 주제는 지난해에 이어 ‘딥체인지의 이해’다. 딥체인지는 사업구조의 근본적인 혁신 등을 뜻하는 것으로, 최태원 회장이 2016년부터 강조해온 SK그룹의 경영화두다.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업 방식과 사고를 바꿔야 한다는 최 회장의 경영철학이 담겨있다.최 회장은 “딥체인지 개념이 나온 이후 지난 3년간 구성원들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단지 실천유통회사방법이 조금은 다를 수어린이보험비교있지만, 공통적으로 사회적 가치나 공유인프라 같은 개념에서 나오고 있다. 이는 여태껏 일해온 방식과는 다르기 때문에 일하는 방식도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천포럼 개최 배경과 관련해서는발기부전“지금은 서로가 서로를 연결하고 있는 시대다. 서로 다른 분야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구리정형외과모여 연결고리를 찾다보면 우리가 나아갈 방향성이 보일 것”이라며 “우리의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또 최 회장의 선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20주기(26일)를 앞두고 열리는데 대해 “항상 최종현 전 회장은 늘 10년 앞을 내다보고 경영하라고 했다”며 “10년 앞을 보는게 쉽지 않아 지금은 몇조루치료년이나마, 여러 가능성에 대한 시나리오가 몇 개인지 구성해보고 있다. 선대 경영인들의 가르침과 기업경영에 대한 애착 등을암보험비교되새기는 계기가보험비교사이트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그룹 임원과 세계적 석학들이 최신 기술과 국제 동향에 대해 토론하는 이천포럼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21일부터는 장소를 경기도 이천 SKMS(SK Management System)연구소로 옮겨무해지환급형보험행사를 이어간다. △새로운 균형을 향한 대전환의 시대(사회혁신) △스마트 사회로의 변화를 가속화하는보험비교사이트기술혁신(과학기술혁신) △혼돈의 국제실서 속 기회(글로벌) 등 3개 분야 24개 세션으로 나눠 열린다.이날 열린 개막 세션에는어린이보험파울 뷔르크너 보스턴컨설팅그룹 회장, 조나단 워첼 맥킨지 글로벌연구소장, 빅터 차무해지환급형보험조지타운대 교수, 더글라스 팔 카네기 국제평화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해 기조연설과 강연, 대담을 진행했다. 조대식춘천파마잘하는미용실SK 수펙스 추구협의회 의장은 이날 개막사를 통해 “SK 구성원들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지식 공유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요양병원목이물감발기부전◀☞ "안희정 무죄, 워마드역류성식도염치료옳았다 입증, 여성들발기부전치료은장도 품으라는 판결"☞ 공무원 시험 문턱 높아진다…7급에도 공직적격성평가 도입☞ 육군, '피트니스 모델조루치료위문공연'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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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 모 씨(44)의 한 달 용돈은 30만원 남짓에 불과하다.월급여는 500여만원이지만 중학교에 다니는 두 딸 교육비와 아파트 대출원리금 부담, 생활비 등을 빼고 나면 남는 돈이 거의 없다. 당장 쓸 돈이 없는 것도 힘들지만 진짜 고민은 노후 준비다. 그는 “용돈을 아껴야 연금 상품 하나라도 가입할 수 있지만 그게 쉽지가 않다. 교육비와 미래 대학등록금 등을 마련하느라 허리가 휘고 가족 미래까지 저당 잡혀야 하는 셈”이라 토로했다.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늙어가는’ 나라가 한국이다. 2018년경이면 고령사회로 접어들 전망이다. ‘고령화 쇼크’는 다가오지만 한국은 손을 놓고 있다. 매경이코노미가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노후를 위해 저축을 하는가’란 질문에 ‘아예 못 한다’와 ‘월 30만원 미만’으로 답한 비율이 64%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지금부터라도 연금제도 개혁과 일자리 창출, 체계적 재교육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고령화 속도 日보다 빨라경제구조 변하는데 정부는 속수무책성장률 떨어지고 빈곤 노인층은 급증‘1.19’.통계청이 내놓은 2013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다. 합계출산율이란 여성 1명이 평생 동안내보험찾아줌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낮다. 2013년 신생아 수는 49만명. 건국 이후 가장 신생아가 많은 해였던 1971년 102만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20년 뒤인 2034년에는 신생아 수가 30만명 수준으로 떨어진다.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인 반면 노인 인구 비중은 증가일로다. 통계청 인구 추계에 따르면 고령인구는 2013년 614만명(12.2%)에서 2040년 1650만명(32.3%)으로 급증한다. 일반적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를 넘어서면춘천미용실‘초고령국가’로 분류한다. 한국은 이미 지난 2000년에 고령화사회가 됐고, 2018년 고령사회에, 2026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2~3년 내에 저출산·고령화 징후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고령사회의 첫 징후는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감소다. 새해 369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73%를 차지하는 생산가능인구는 2020년 71.1%, 2030년 63.1%, 2040년 56.5%, 2050년 52.7% 등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에 따른 비중 감소가 불가피하다.물론 고령화가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030년에 한국이 영국, 미국 등과 함께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2020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국가가 네덜란드, 프랑스, 스웨덴,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등 13개국으로 늘고 2030년엔 한국과 미국, 영국, 뉴질랜드 등 34개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문제는 속도다. 고령화 측면에서발기부전한국의 가장 비근한 예는 이웃 일본이다. 하지만 고령화 속도는 한국이 더 빠르다. 일본은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각각 24년과 12년이 걸렸다. 하지만 한국은 18년과 8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고령화 속도다.조영태 교수는 “이런 속도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것이다. 그만큼 준비기간도 부족한 데다, 다수의 국민들이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고지혈증것 같다. 한국 경제의 활력도 급격하게 둔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경제구조 어떻게 바뀌나성장잠재력 저하 불가피 초고속으로 진행되는 저출산과 고령화는 단순히 인구구조의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전반적인 노동력 감소와 잠재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져 경제 활력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14~2016년 장기재정전망’ 보고서는 2014년 3.6%로 예측되는 실질성장률이 고령화로 인해 2060년에는 0.8%로 급락할 것이라 예측했다.삼성경제연구소도 ‘인구 고령화의 경제적 파장’ 보고서에서 핵심노동력(25~49세)의 비중 축소가 노동생산성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고령화 여파로 2010~2018년 잠재성장률은 3.7%, 2019~2030년은 3%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2000~2010년의 4.1%에서 0.4%포인트, 1.1%포인트씩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조호정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OECD 장기전망에 따르면 한국 잠재성장률은 2012~2017년 3.5%로 OECD 평균 2%보다 높지만 초고령사회 진입 이후인 2031~2050년에는 1%로 OECD 예상 평균인 1.9%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 전망했다.고령사회로의 진입은 국가 재정에도 엄청난 부담 요인이다.돈 버는 사람은 줄어드는데 부양해야 할 사람은 늘어나다 보니 재정이 견뎌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예산정책처는 국내총생산(GDP)에서 국세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5.2%를 시작으로 2018년 정점에 도달한 뒤 2023∼2060년에 14% 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반면 총지출은 올해 GDP의 25.4%에서 2060년 32.6%로 늘어난다. 성장률 둔화로 총수입 증가율이 총지출 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2021년을 기점으로 통합재정수지가 적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복지 부담도 눈덩이처럼 커질 전망이다. 공적연금과 사회보험 등 정부가 복지 분야에 의무적으로 투입해야 하는 돈을 GDP와 비교해 보면 2014년은 12% 정도인데, 2060년엔 이 비중이 20% 가까이 증가한다는 것이 예산정책처 전망이다. 2060년이 되면 국가 전체적으로 벌어들인 돈이 8600조원 정도가 되는데 이후비루중 1700조원을 복지에 써야 한다는 계산. 증세나 대규모 세출 조정 없이는 국가 재정이 지속 불가능한 상황에 부닥친다는 의미다.당연히 세금을 내야 하는 젊은목이물감층의 부담은 폭증한다. 65세 인구를 15~64세 인구 중 취업자로 나눈 실질 노년부양비는 2000년 16.4%에서 2014년 26.5%로 급증했다. 100명의 취업자가 26명의 노인을 부양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대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이미 취업자 1인당 20만원(2013년 기준)을 노년부양비로광고마케팅쓰고 있다. 이런 부담은 계속 증가한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100명당 부양해야 하는 고령인구(65세 이상) 수를 나타내는 노년부양비가 급증하기 때문. 이 비중은 2014년 17.3명인데, 2030년엔 38.6명으로 늘어나고, 2060년엔 80.6명으로 치솟는다. 지금은 6명의 생산가능인구가 한 명의 노인을 부양한다면, 2060년에는 거의 한 명의 생산가능인구가 한 명의 노인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미다.저출산·고령화는 내수 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일반적으로 인구의 고령화는 소비심리를 제약해 내수 시장 활력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노후 걱정에 지갑도 닫아전 연령대 소비성향 하락세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는 과도한 교육비 지출과 불안한 노후 등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소득이 늘어도 소비를 오히려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KDI 분석에 따르면 2003년부터 10년간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이 4.1% 증가할 때 민간 소비는 3.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득에서 근로소득세 등 세금과 국민연금·건강보험 같은 사회보장비용과 이자비용을 뺀 실질처분가능소득이 같은 기간 1.4% 늘었지만 실질소비 증가율이 0.9%에 그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생애주기에서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40대 가구만 다른 연령층에 비해 소비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0~70대 등 은퇴한 노령층이 노후 생활자금 등으로 높은 소비성향을 보이는 통상적인 경우와 다른 모습이다.권규호 KDI 연구위원은 “기대수명은 늘어나는 가운데 근로 가능 시간은 늘지 않은 데 따라 평균 소비성향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비성향의 하향 조정은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뚜렷해진다”고 분석했다.은퇴 후 생존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소비성향을 낮추고 있다는 설명이다.무역협회 산하 국제무역연구원은 한국인의 소비가 47세에 정점인데, 이 연령층의 인구가 감소하는 2020년쯤을 기점으로 한국은 소비 둔화와 함께 경제가 하강하는 ‘인구 절벽’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산업별로도 고령화의 타격을 고스란히 입을 수밖에 없는 업종이 수두룩하다. 예를 들어 고령층발기부전비중이 늘면 IT산업의 위상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부동산·주식 등 자산 시장에도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령화 쇼크에 무방비노인 빈곤 수준 최고 수준 고령사회, 나아가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경제구조나 자산 시장의 변화가 불가피하지만, 개인과 국가 제도적 차원의 준비는 미비한 실정이다.매경이코노미가 엠브레인과 함께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노후를 위해 얼마나 저축하는가’라는 질문에 ‘아예 못 한다’와 ‘월 30만원 미만’으로 답한 비율이 64%에 이른다. 2014년 9월 보험연구원이 전국 성인구리정형외과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국민 두 명 중 한 명이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노후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은 열 명 중 한 명에 불과하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의 ‘2014년 한국인의 은퇴 준비’에 따르면 비은퇴자들은 은퇴 후 최소 생활비는 월평균 211만원,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생활비는 319만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들의 35%만이 은퇴를 대비한 저축을 하고 있으며, 금액도 월평균 15만원 정도다. 은퇴 후 준비에 무관심하거나 자녀 사교육비,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당장 미래를 준비할 여력이 없기 때문으로조루분석된다.노후를 대비한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인 연금펀드 가입을 봐도 사정은 별반 다를 바 없다. 한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연금펀드 투자 비중은 2010년 기준으로 4%에 그쳤다. 이는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29위에 해당한다. 한국보다보험비교사이트낮은 곳은 룩셈부르크(1.9%) 등 5곳뿐이다. 기대수명은 높아지는데 노후 준비는 부족하다 보니 노동 시장에서 빨리 빠져나가기도 힘들다. 한국 남성의 유효 은퇴 연령은 2012년 평균 71.1세로 멕시코(72.3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유효 은퇴 연령은 노동 시장에서 완전히 빠져 더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나이로 실질적인 은퇴 시점을 뜻한다.벌써부터 문제점은 불거지고 있다. 우리나라 노인빈곤 수준은 이미 OECD 최고다.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45.6%로 독일 7.3%, 벨기에 10.1% 등에 비해 크게 높다. 생애주기별 빈곤율을 보면어린이보험비교우리나라는 50대 이상으로 진입하면서 급격하게 빈곤이 심화된다. 반면 OECD 국가의 평균 빈곤율은 41~50세가 9.5%고, 51~65세가 9.9%, 66~75세가 11%로 생애주기상 고령화되면서 완만하게 상승한다.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의 경우 50대 이전에는 안정적인 소득에 기반해 중산층의 삶을 살지만, 50대 이후 고용 안정성이 떨어지고 노후에 대한 준비가 부족해 취약계층으로 전락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특히 50대 이상은 은퇴후 생계형 창업을 시작하지만 과다 경쟁 속에서 살아남지 못해 폐업과 실패를 경험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말로 매우 높은 고령층 빈곤 수준의 배경을 설명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고령화에 대한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정부에 화살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 매경이코노미와 엠브레인 설문에 따르면 정부의 고령화 대책에 대해 70% 이상이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사회갈등도 우려된다. 고령자와 청년층이 한정된 일자리와 사회적 비용 부담을 두고 세대 간 충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노동 시장 활동 가능 연령이 71세에 이른다. 정년퇴직 후에도 일할 수 있는 체계적 직업 훈련과 재교육을 40대 이후부터 실시할 필요가 있다.” 최성재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주장이다.늙어가는 한국 문제만 있을까?고령화 기회로 실버 비즈니스 활성화 정부나 개인이 대책을 마련한다 하더라도 한계는 있다.무엇보다 고령화 자체를 완전히 막기는 힘들다. 이 때문에 고령화 속도를 늦추면서 동시에 관련 비즈니스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예를 들어 고령자를 위한 여가·건강 관련 산업, 평생 교육과 식품산업 등이 대표적이다.김경수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 교수는 “50세 이상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들을 위한 프라이빗 뱅킹이나 부동산 신탁, 의료, 건강 등이 중심이 되는 산업구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초기 투자가 많지 않고 지식집약적인 산업에서의 노인 참여도 늘어날 것”이라 강조했다.실제 이웃 일본의 경우, 실버경제가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과거보다 신체적, 정신적인 면에서 더 건강한 신 노인층이 직장에서 퇴직한 뒤 다시 일터로 나가 연금 외 소득을 확보하면서 실버경제 스스로가 규모를 더욱 키우고 있는 것. 특히 대기업을 다니다 정년퇴직한 나이 지긋한 샐러리맨 출신 은퇴자들의 창업이나 재취업은 일본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전체 취업자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10.1%다. 이 비율이 10%를 넘은 건 세계에서 일본이 처음이다. 실버 창업도 증가 추세가 확연하다. 일본정책금융공고에 따르면 전체 창업자 중 60대 이상 비율은 2001년 약 4%에서 2011년 이후 7%대로 배 가까이 늘었다.반면 한국의 경우, 초고령사회(고령자 인구 20% 이상)를 향해 빛의 속도로 돌진하고 있지만 실버경제는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총생산에서 실버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5.4%다(2012년 기준). 일본(19.6%), 독일(12.3%)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실버경제가 성장을 못하는 이유로 기업들의 안이한 접근, 고령자층 구매력 부족, 고령친화제품 지정 오류·연구개발(R&D) 지원 미흡, 고령화 심각성 인지 실패, 무분별한 해외 모델 도입 등이 꼽힌다.최숙희 한양사이버대 시니어비즈니스학과 교수는 “기업들이 ‘고령자는 이럴 것이다’라는 생각만으로 안이하게 접근한 게 패인”이라면서 “고령자를 단일 집단으로 인식하면 안 된다. 이들은 젊은 층과 달리 취향이 각기 다르다. 뭘 원하는지 알려면 고령자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령자층의 전반적인 구매력 부족 역시 실버경제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국내 고령 가구의 평균 자산은 전체 가구의 85% 수준으로 높지 않은데, 이마저도 부동산(84%)에 집중돼 있다 보니 당장 쓸 현금이 없다. 독일, 일본의 경우 고령 가구의 부동산 등 실물자산 비중은 각각 80.9%, 63.6%로 우리나라에 비해 낮다.정의철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요양병원“과거 부동산을 통한 자산 증식 기회가 많았고 부동산 소유 욕구가 상대적으로 심하다 보니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고령자가 보유하는 주택 규모의 축소를 원하는 경우 세제 혜택을 통해 주택 처분을 쉽게구취해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정부가 추진하는 고령친화산업의 방향이 잘못 설정됐다는 비판도 유효하다. 외국에서는 건강하면서 다양한 소비 욕구를 표출하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산업을 키우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요양, 간호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외국의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R&D 지원 현황을 비교해보자. 우리나라는 보건의료, 항노화산업 등에 약 250억원을 쏟아붓고 있지만 고령친화제품 자체에 대해서는 10억~15억원을 쓰는 데 그친다. 반면 독일은 고령자의 독립적 삶을 지원하는 기술 개발에 1200억원가량을 투자하고 고령친화제품 개발 등에 연간 4000억~5000억원을 지원한다.조호정 선임연구원은 “고령친화제품을 별도 제품으로 봐서는 곤란하다. 일반 제품에 비해 고령친화적인 요소가 깃들여져 있을 뿐이지 전혀 다른 제품이 아니다. 고령친화산업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기업들이 기회를 엿보는 건 이 때문”이라며 “아직까지 고령친화산업을 좁게 인식하는 정부가 안타깝다”고 전했다.고령화의 심각성을 못 느끼는 것도 실버경제 정체의 한 이유다. 많은 기업들이 고령화를 체감하지 못하다 보니 본격적으로 진출을 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무분별한 해외 모델 도입 역시 걸림돌이다. 영미권 또는 일본에서 고령자들이 선호한다고 들여왔다가 국내 사정에 맞지 않아 철수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도심 외곽에 우후죽순으로 들어선 실버타운이 대표적 실패 사례로 꼽힌다. “해외에서 성공했다고 무작정 수용했다가는 낭패를 겪을 확률이 높다. 무조건 잘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하기보다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다.” 허문종 우리금융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의 설명이다. 김헌주·배준희 기자[특별취재팀 : 김병수(팀장)·김헌주·배준희·노승욱·정다운 기자 / 사진 : 윤관식·류준희 기자 / 그래픽 : 신기철][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789호(2015.01.01~01.06일자) 기사입니다]▶ 평양에 원정쇼핑 가는 지방 돈주들▶ 1년에 한두번 죽을 위협도 느껴…욕설·폭력에 마음이 더 힘들어▶ 84세 장수 물고기, 나이에 따라 성장하는 이석 관찰해 나이 추정…건강한 생태계 입증▶ 수입車 연초부터 가격인하…BMW, 소비세 인하 반영해 40만~100만원↓▶ 조현아 머무를드림렌즈남부구치소 독방에는 목욕탕이…헉![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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